거꾸로 걸린 십자가
"현대판 봉이 김선달 대구교회"
세상의 모든 교회들은
사람들의 바램과 기도를 들어주는 하나님을
대량생산, 대량유통, 대량판매하고 있다.
반면,
대구교회는
사람들의 바램과 기도를 전혀 들어주지 않는 하나님을 소량 주문생산하고 있다.
21세기판 봉이김선달이고, 엄청난 막판
뒤집기이지만
사실은 이것이 십자가의 진실이며 완성이다.
하나님이 나의 고통스런 아토피를 40년동안 낫지 않게 한 이유는
간단하다.
하나님 입장에서는 전혀 괴롭고 불편하지 않기 때문이다.
괴롭고 힘들고 인생이 저주스러운 것은 나의 입장이지,
하나님
입장에서는 별다른 하자가 없기 때문이다.
내가 책상을 만들었다고 치자.
책상다리가 부러져서 책상으로 쓸 수 없게
되었다면
당연히 수리비를 들여서 수리할 것이다.
그러나, 표면이 패이고 서랍이 삐걱거리는 정도라면,
주인에게는 전혀 문제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럼, 그냥 쓸 것이다.
책상이야 불편하던 말던, 그건 책상 사정이지, 주인 사정이 아니다.
예수도
마지막에 하나님에 대한 의문이 생긴다.
"왜 나를 버리시나이까?"란 의문문은
"왜 버림 받는 줄 잘 모르겠다"란 서술문에서
비롯됐다.
아마도 숨이 끊어지기 몇초전에라도,
장막이 찢어지고, 머리 위에 둥근 광채라도 나타나서,
바로 옆에서 죽어가는
잡범들과는 다른 존재임을
하나님이 나타내시리라 마지막 순간까지 기대했으리라?!
그러나, 하나님 입장에서는 그럴 수
없었다.
그렇게 하면, 예수의 자존심은 구원받았겠지만,
전인류가 다시 버림받을 수 밖에 없었기 떄문에 , , ,
그래도,
자존심은 지켜 주시겠지.
그러나ㅡ, 하나님은 예수의 마지막 자존심마저 외면하신다.
휘장은 마지막 숨이 넘어가고나서야
찢어졌다.
그러니, 나의 아토피인들 오직 하겠는가?
저녁에 어느 보쌈집에 갔더니, 가게에 성경구절이 붙어있었다.
삼상
26:25]
네가 큰 일을 행하겠고, 반드시 승리를 얻으리라 하니라"
장사 잘 되서 큰 부자가 되라고, 붙어 놓았을
것이다.
그러나, 장사 잘 되서 큰 부자가 되려면, 당장 이걸 떼내어야 할 것이다.
이 구절 앞에 전제조건이 뭐였는지를 몰라서
붙여놓았으리라.
삼상 26:25]
"""하나님 입장에서"""
네가 큰 일을 행하겠고, 반드시 승리를 얻으리라
하니라.
만약, 하나님
입장에서
세상하직 시키고 싶은
사람이 있었다고 하자.
열심히 기도하고 정성을 들이면,
이 가게 주인은 교통사고를 일으켜, 그 사람을 하직시키는
"큰 일과 큰
승리"를 이룰 수 있으리라.
하나님으로써는 "큰 일과 큰 승리"를 이루었지만,
가게주인에에는 형무소에 가고 전재산을 날리는
결과를 이루게 된다.
예수를 조롱하고 십자가가 못박은 로마병사들도
하나님 입장에서는 "큰 일과 승리를 얻었다"고 볼 수
있다.
그들 없이는 십자가사건이 완성되지 못 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믿기 어렵겠지만, 그 식당의 십자가는 꺼꾸로 걸려
있었다.
모든 교회가 꺼꾸로 걸린 십자가를 대량생산 대량판매하고 있을
때,
똑바로 걸린 십자가를 소량 주문판매하는 대구교회 덕분에,
진실을 볼수있는 눈이 조금씩 떠지고 있다.
하나님의 입장과 사람의 입장은 너무나 다르다.
사람이 원하는것에 대해 하나님은 아무런 관심이 없으시다.
언제나 유유히 흐르는 강물처럼
그분은 그의 영원한 경륜을 이루어 나가실뿐이다.
우리의 기도는 단 한가지뿐이다
"그의 나라가 하늘에서 이루어진것처럼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그리하여
"내뜻대로 마시고 당신뜻대로 하소서!"
아멘!
대구교회 김동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