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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조물

피조물61 2007. 12. 27. 04:08


    피조물 내 사정은 심각하나 심각하지않으나 단지 내 사정이었다. 내 사정과 관계없이 지구가 돌아가고 있듯이 하나님 나라의 경륜은 내 사정과 관계없이 매정하게 진행되고 있다. 목사님께서는 눈을 뜨면 내가 우주 안에 있고 눈을 감으면 우주가 내 안에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들지만 눈을 뜨나 감으나 내가 우주 안에 있는 것만 사실이고 진리라는 말씀을 하셨다. 분요하게 살아가던 어느날 나에게 인생은 지으신 분 앞에 아무 것도 아니라는 말씀이 들려왔다 정말 그렇게 살아지면 인생의 모든 분요하고 무거운 짐은 사라질 것이다. 그 말씀이 진리이고 사실이지만 세상은 진정 "네가 아무 것도 아니란 말이냐?" 하는 말로 우릴 부추기고 유혹하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인생은 그 무엇을 했어도 아무 것도 아닌 것이다. 지으신자가 부르시면 지금이라도 아무 이유없이 가야하는것이 인생이고 그래서 다시 인생에 대하여 겸허해지고 다가오는 모든 상황을 그대로 받아 들리게 되는 것 같다. 그냥 인정하고 받아드리고 기다리는 것이 인생이었다. 주인을 위해 어둠을 밝히고 사라지는 한자루의 초처럼... "예"만 있고 "아멘"만 있는 인생이 그리스도라고 한다. 그 인생이 진실하고 아름답게 보여지려면 참으로 많은 인내와 과정이 필요할 것 같다. 왜 그런가? 하고 따지고 묻고 항변하는 것이 더 멋있는 인생인 것같고 살아 있는 것 같은데... 밀려오는 파도에 자신을 내 맡긴 바닷가의 자갈처럼 그렇게 살면 바닷물에 반질반질 윤기 나는 누구나 다 가지고 싶어하는 그런 까만 조약돌이 되는가 보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죽음에서 인생의 존재적인 진실인 피조물의 자리를 보여 주고 있다고 한다. "내뜻대로 마시고 당신뜻대로 하소서"하시면서.. 그 진실한 인생이 무엇인지 보이고 알아지기에 우린 더 이상 여한이 없는 인생이라는 고백을 하게 되는것같다. 대구교회 남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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