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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에 못박힌 그리스도>
베드로는 "다른 이름으로서는 구원을 얻을수 없나니
천하인간에 구원을 얻을만한 다른 이름을 주신 일이 없느니라"(행4:10)하였고
바울은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
우리는 십자가에 못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오직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에게나 헬라인에게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고전1:22) 라고 하였다
표적을 구하는 것은 능력을 찾는 것이고
지혜를 찾는것은 방법을 구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떠난 인간은 타락이후 지금까지 능력과 방법만을 구하고 있다
능력과 방법만 있으면 무엇이라도 할수있을 것인데
단지 능력과 방법이 없는것이 문제라고 여기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의 문제는 능력과 방법없음이 아니라
그 본연의 위치를 이탈한 것이다.
그런데 위치를 이탈한 인간들이
참된 위치에 있는 한사람을 죽임으로서 자신을 정당화하려고 하다가
진리를 거스려 아무것도 할수 없고 도리어 진리를 위할수 밖에 없듯이
그 사람을 더욱 더 참된 위치에 있는 사람으로 밝혀주게 된것이다
그래서 바울은 혼란중에 있는 고린도교회에
내가 너희중에서 예수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박히신것외에는
아무것도 알지아니하기로 작정하였다(고전2:20)고 하였다
고린도교회의 문제는 오늘날 모든 교회들의 문제이자 사회의 문제다
이것은 열심이나 충성이나 혹은 교리나 전통이 없어서가 아니라
모두 위치를 이탈해서 일어난 문제이다.
그러므로 인간의 모든 문제 즉 교회와 사회적인 문제의 유일한 해결책은
인간을 자기 본연의 위치로 돌아오게 하는
십자가에 못박힌 그리스도인것이다.
인간은 관계적으로 존재한다
기본적으로는 생리적관계에서 생명이 존재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에서 사회적으로 존재하고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는 인격적으로 존재한다
이 관계는 각자의 정상적 위치에서만 가능하다.
정상적인 위치없이 정상적인 사랑은 불가능한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열심과 충성을 가지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한다고 하고 있다
그러나 그 결과는 고린도 교회에서 나타났던 현상과 조금도 다름이 없다.
열심히 할수록 분열되고 시끄러워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인간을 각자의 정해진 위치로 돌아오게 하는
십자가에 못박힌 그리스도는
인간존재와 그 사회(교회)안에 절대적이고도 유일하게 제시된
하나님의 해결의 능력이며 지혜인것이다.
대구교회 이현래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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