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수에게..
네 결혼식에 주례를 했으면 좋은데 이렇게 되었구나.
세상에는 마음대로 안 되는 일이 많다.
주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일을 생각하면
우리의 뜻이 이루어지지 않는들 무슨 상관이겠느냐.
네가 이 결혼을 통해서
그 나라와 그 의를 새롭게 아는 기회가 되고
세상에 어떤 것보다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님의 일이
제일 크고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기를 바란다.
세상의 모든 문제는
원천적으로 그리스도가 없는 문제다.
이 사실을 모르는 인간은 헛된 역사를 되풀이해 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될 것이다마는
우리는 여기 그리스도의 일꾼으로 부름받은 소명을 다 해야하고,
이름도 없고 빛도 없는 이 일이
십자가에 달리신 우리 주님 예수의 일이라는 사실을 주의해야 한다.
사랑하는 환수야!
인간이 인간 스스로를 위하여 하려고 하는 모든 일이
그 아무리 선한 것이라 하더라도 거기에는 생명이 없다.
그리스도가 없기 때문이다.
십자가에 죽으신 어린양 예수가 아니면 누가 이 세상을 구원하랴!
누가 과연 이 혼돈의 땅을 구원한단 말이냐?
모두가 거짓말뿐이다. 모르기 때문이지.
너의 구원을 상고해 보아라.
누가 너를, 무엇이 너를 구원할 수 있는가를.....
이것이 곧 대답이 될 것이다.
나를 구원할 수 없는 것이 어떻게 세상을 구원할 수 있겠느냐!
너의 앞길이
주 예수 안에 있어서 함께 숨쉬게 되기를 바라고
네가 그리스도의 선한 일꾼이 되어
우리 주 예수가 더욱 나타나실 때에 흠 없는 자로 상 받게 되기를 원한다.
이것이 만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예비하신 하나님의 뜻이다.
너는 나의 길을 보아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사람의 길이기 때문이다.
내가 너에게 이렇게 담대할 수 있는 것을 감사한다.
내가 그리스도 예수를 따르듯이 너는 나를 따르라.
그리하면 주 예수의 날에 네게 흠 없는 광명이 이를 것이다.
네가 도우려고 하던 세상은
네 원수의 세상이라는 것을 알아야하고,
네가 싫어하던 세상은 반대로 주 예수께서 구원하시려고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될때에
너의 일은 확정될 것이다.
주 예수를 못박은 세상을 너는 사랑치 말고
그 세상을 구원할 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주님은 승리자이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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