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의 빈자리가 큽니다.
옆에 있을땐 모르고 그 사람의 자리가 비어야만 그 중요함을 아는것이
사람의 아둔함인가봅니다.
언니도 요즘에 목사님이 말씀하시는 존재의 자리를
비로서 깊이 인식하시는것같읍니다.
그사람이 가진 소유로서가 아니라
그 자리에 있기때문에 소중한것이 존재의 감사임을요.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일들이 그냥 있는것이 아니라
주님이 원하시는 십자가의 자리로 가기위한 과정이라 생각됩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것은
나의 자랑이나 선함이 아니라
우리의 거역과 불의함과 상한 심령이라 하시니
그 자리에서만 그의 은혜를 인식하기 때문일것입니다.
나의 부족함과 어떠함이 들어났는데
그 자리에서 하나님이 은혜를 부어주시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요.
우리의 가난함과 부끄러운 자리가 하나님이 들어오시는 통로입니다.
그래서 저는 더욱 깊이 저자신의 불의함이 드러나기를 원하는 사람이 되었읍니다.
나의 어떠함이 드러남으로
그분의 인격이 너무나 사모가 되었기때문입니다.
그분만이 소망이 되었기때문입니다.
우리자신에게는 아무것도 자랑할것이 없읍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아무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할수없는 인생이 되었기에
아무 할말이 없는 인생이 되었읍니다.
아무할말 없는 인생이고 내뜻대로 살수없는 인생인데
왜 이렇게 고요하고 잠잠해지는지 모르겠읍니다.
아무 문제없이 잘 살고 잘먹으며 그럭저럭 사는것이
모든 인생이 바라는바이지만 하나님께는 모두 무용한것이고
비록 머리터지게 싸우더라도
그리스도가 산출되는것이 인생이 지으신 목적입니다.
우리의 목적과 하나님의 목적이 이렇듯 다른것이
얼마나 감사한지모르겠읍니다.
하나님의 목적이 인식되었는데 모자람없는 넘치는 인생이 되었읍니다.
하나님의 목적안에서
모든 인생은 너무나 존귀하고 아름다운 존재입니다.
모든 사람이 나를 버릴지라도
하나님은 너가 없이는 내가 없다고 하시니 얼마나 감사하고 만족한 인생인지요.
다윗의 고백처럼 "부모가 나를 버릴지라도 여호와는 나를 버리지않았다"는
감사의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 되기를 원하고
그 자리에서 오빠와 새롭게 만나기를 원합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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