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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에이에 살게되면서
각양각색의 형제자매들을 만나게 되면서 많은 과정을 겪었읍니다.
나는 전혀 원치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어쩔수 없이 끌려가는 내모습이 보입니다.
나도 혼자살아도
아쉬움없이 말씀을 누리고 안식하며 잘 살수있는데..
그러나 내가 원치않는다할지라도
하나님의 최종적인 경륜은 모든 인생이 한운명안에서 하나로 건축되어
그의 나라를 이루는 것임이 알아지면서
나는 내뜻대로 살수가 없는 사람이 되었읍니다.
방주안에는 온갖 부정적이고 피하고싶은 것들도 함께 있지만
하나님의 구원은 지으신 모든 만유를 함께 포함하는
우주적인 구원이라는것이 나를 잠잠케합니다.
또한 누구도 판단할수없음은 그것이 나의 모습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방인이라 성경은 잘모르고 다 읽어보지도 못했읍니다.
그런데 성경을 보면 성경안의 말들이 곧 나의 말이고 성경안의 인물이 나이고
성경과 내가 따로 분리되는것이 아니라 하나인것이 알아지더군요.
성경을 먹기좋게 갈아서 먹여준 목사님 덕분인것같습니다.^^
야곱이..막달라 마리아가..문둥병자가.. 모두가 내안에 있는 성분이고
나자신으로 발견이 되니 참 신기한 경험입니다.
성경은 인생의 역사이고 우리의 모습입니다.
우리가 성경안의 인물들과 전혀 다르지않고 그들의 운명에서
한치도 벗어날수없기에 오히려 읽을적마다 친근함을 느낍니다.
하나님의 표현체인 교회는
우리앞서 고난받은 모든 믿음의 선진들의 터를 바탕으로 세워졌고
나의 죽음이 없이는 교회로 들어갈수가 없읍니다.
각양각색의 경험들안에 우리도 함께 포함된다는 사실이 너무나 감사한 일입니다.
나는 매일 죽노라했던 바울의 고백이
예수외에는 천하인간에 구원을 얻을만한 다른 이름을 준일이 없다는
베드로의 고백이 나의 고백이 되었읍니다.
성경안에서
하나님의 영원한 경륜과 계시는 창세전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흘러왔고 흘러가고있음이 보여집니다.
하나님은 만유를 통해 표현되고 있기에
무엇을 보더라도 그리스도를 알게하고 그리스도가 표현됩니다.
쇠하지않고 없어지지않을
영원한것을 바라보며 사는 우리인생이 너무나 복됩니다.
그럼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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