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노무현 vs 바보 예수
모두가 가는 길
모두가 택하는 길을 가지않고
굳이 자신의 소신대로 생각대로 고난스러운 길을 가는 사람
바보 두 사람..
다른 사람이 가는 길을 가지 않은 두 사람
겉으로 비슷한 것 같은 두 사람의 길
그런데 그 근원은 전혀 다른 자리가 아닌가!
한 사람은 자신의 뜻대로 소신대로 굽히지 않고 뛰어내린 사람이고
한 사람은 자신의 뜻을 내려놓고 아버지의 뜻대로 장대에 매달린 사람.
한사람의 죽음은 더 깊은 갈등을 낳았고
한사람의 죽음은 모든 사람을 한 자리로 모아 놓은 죽음
아담안에서의 소신과 명분은 바람직한것 같은데
당연하게 분열과 갈등이라는 열매가 나와 버리고 마는 것을..
자신의 뜻을 내려놓고 잠잠하게 기다리는 바보 같은 사람
아무 말도 들려오지 않아 마침내 고개 숙인 사람
죽음과 맞 바꾸어 영원한 진실와 사랑이란 열매를 맺은 사람
같은 바보라는 이름으로 불러도 다른 바보 두 사람.
자신을 위하지 않고
아버지를 위하여 우리를 위하여
자신의 뜻을 내려놓은 참 바보 예수
천재가 아닌 바보라서 가까이 가고 싶고
너무나 작은 목소리여서 귀 기울이고 싶고
작고 초라해서 친근하고 사랑스러운 사람
나, 바보같은 당신 뒤를 따라 가렵니다.
바라만 봐도 눈부시게 아름다운 사람
향기나는 진실한 당신을 쫒아 가렵니다.
하나되게 하는 당신 영원히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