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편

가을

피조물61 2009. 9. 17. 01:12

 

<가을1> 가슴 속에 노을이 타오르는 계절... 우리의 철없는 여름을 잠 재우시고 너와 나를 타작마당으로 불러 소출하시고자 하시는 분... 어느새 옷자락 휘저으시며 겨울의 빈 들판으로 가시는 아버지... <가을2> 새로 바른 벽옥빛 하늘이다 교회는 쓰는 대로 부활생명 한창이다 잎줄기에서 맺혀 나온 열매가득 후두둑 떨어진다 제단위에 나붓이 앉으신 참 당신 보인다 <가을3> 금빛 스러지는 들판 수줍은 웃음곁 머물러 기댄 바람 스치기만 해도 툭 터져 흐르는 태초 무르익는 잔치 그분 품속 가득 안은 향기 생명의 향기! 인생이 돌아갈 길 진실 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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